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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by 저너 201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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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장르 전쟁, 드라마

 

2004년 개봉

 

감독 강제규

 

출연진 장동건, 원빈

 

 

2003년 개봉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6.25  한국 전쟁으로 인해 남과 북으로 엇갈려진 두 형제의 비애를 담은 강제규 감독의 영화입니다. 

용산 전쟁기념관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된 것은 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의 상'의 실화와 최승갑 일병의 유품이라고 합니다. '형제의 상'은 실제 형제였던 박규철 소위(형)와 박용철 하전사(동생)의 이야기입니다. 황해도 평산군 신암면 출신인 형제는 이북 땅에 소련군정이 들어서면서 형만 월남하고 동생은 남은 상태에서 전쟁이 터졌다고 합니다. 결국 형은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동생은 조선인민군으로 참전했고 원주 치악고개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극적으로 만나 영화와 달리 동생은 형을 따라 남쪽으로 귀순했다고 합니다. 

 

명장면명대사

태극기 휘나리며는 전쟁 영화인 만큼 관객들에게 분단의 아픔을 절실하게 전해 주었습니다. 

특히 이 장면은 동생 이진석(원빈)과 형 이진태(장동건)가 전쟁중 서로 적으로 만나는 장면입니다. 동생은 형을 단번에 알아보지만 형은 알아보지 못해 동생이 형한테 말합니다. "형,엄마한테 가야 될 거 아냐~영신이누나 산소에도 가야잖아 구둣방차려서 엄마 호강시켜준다고 해놓고 이렇게 죽을거냐고~~" 정말 저를 울리게 했던 장면이였습니다.

 

동생 이진석(원빈) 전쟁에서 살아오지만 형 이진태(장동건)은 살아오지 못합니다. 동생은 후에 형의 유골이 찾았고 그 앞에서 울먹이며  "돌아와서 구두 완성한다고 했잖아요..여기서 이러고있음 어떡해요? 50년동안이나 기다렸는데..뭐라고 말좀 해봐요 형~형!" 또한번 눈물나게 하는 장면이였습니다. 

 

스토리

1950년 6월.. 서울 종로거리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장동건)는 힘든 생활 속에도 약혼녀 ‘영신’(이은주)과의 결혼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 ‘진석’(원빈)의 대학진학을 위해 언제나 활기차고 밝은 생활을 해 나간다.

 


  6월의 어느 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회가 배포되면서 평화롭기만 하던 서울은 순식간에 싸이렌 소리와 폭발음, 그리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로 가득해진다. 이에 , 남쪽으로 피난을 결정한 ‘진태’는 ‘영신’과 가족들을 데리고 수많은 피난행렬에 동참하지만, 피난열차를 타기 위해 도착한 대구역사에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고 만다. 만 18세로 징집 대상이었던 ‘진석’은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군용열차로 오르게 되고 ‘진석’을 되 찾아오기 위해 열차에 뛰어오른 ‘진태’ 또한 징집이 되어 군용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평온한 일상에서 피 튀기는 전쟁터로 내 몰린 ‘진태’와 ‘진석’은 훈련받을 시간조차 없이 국군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으로 실전 투입이 되고 동생과 같은 소대에 배치된 ‘진태’는 동생의 징집해제를 위해 대대장을 만나게 된다. 대대장과의 면담을 통해 동생의 제대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된 ‘진태’는 그 무엇보다 동생의 생존을 위해 총을 들며 영웅이 되기를 자처하는데.. ‘진태’의 혁혁한 전과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는데 성공한 국군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북진을 시작한다.

 

애국 이념도 민주 사상도 없이 오직, 동생의 생존을 위한다는 이유 하나로 전쟁영웅이 되어가고 있는 ‘진태’와 전쟁을 통해 스스로 강해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진석’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 평양으로 향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운명의 덫이 그들 형제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하인드스토리

영화의 제목은 1955년 작곡된 김동진 작곡의 곡 "조국찬가의 후렴구에서 따왔다. 장동건은 영화 흥행 이후 자기 휴대폰의 컬러링을 이 곡으로 바꾸기도 했다.

 

외국 네티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단 덧글들을 보다 보면 국군 장병들이 미군 옷을 입고 그들의 장비를 쓴다고 미군을 연기하는 한국인(또는 한국계 미군)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 영화를 만든 측에서는 '미군의 물자 지원'이라는 고증을 지킨 것 뿐인데 해외에선 이런 사실을 몰랐기에 벌어진 것. 물론 이러한 사실을 아는 몇몇 네티즌들은 덧글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주고 있다.

 

2004년 2월 5일에 개봉하여 1,174만 6,135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는 역대 2번째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이며, 2019년 12월 기준 역대 흥행 17위(한국영화론 역대 14위)에 올라 있다. 더불어 명량 개봉 전까지 10년 간 한국 극장 개봉 전쟁영화 최고 흥행작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정리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전쟁으로 남북한의 분단으로 인해 형제의 어쩔수 없는 헤어짐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분단의 아픔과 가족의 비애를 동시에 보여줘서 관객들에게 더 슬프게 만드는 영화 였습니다. 저도 정말 마지막 장면을 보고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보는 내내 긴장감과 지금 우리나라를 있게 해준 전쟁영웅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영화 입니다. 다소 잔인한 장면도 있지만 잔인한 만큼 전쟁의 현실을 직시하게 해준것 같습니다. 정말 스토리 뿐만 아니라 연출 연기 캐스팅 까지도 끝내주는 영화 였습니다. 

제점수는요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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