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넙니다. 코로나로 인해 주식 시장 지수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많이 떨어지고 저평가 되어 있는 주식을 찾던 중 더블유게임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무엇을 하는 기업일까?
더블유게임즈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특히 미국시장에 쇼셜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쇼셜카지노게임은 온라인 쇼셜플랫폼 및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하는 현금이나 경품과 같은 현금성 상품을 가질 수 없는 시뮬레이션 게임, 포커, 슬롯, 카드 게임, 룰렛, 카지노 게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쇼셜카지노 시장의 핵심 연령대는 40대 이상의 여성과 남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쇼셜카지노 시장은 2013년 이후 계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웹 시장은 줄어 들었지만 모바일 사용의 증가로 대폭적으로 성장세를 타고 있습니다.
더블유게임즈의 경쟁상황
현재 세계적으로 소셜카지노 영위 업체는 500개 이상이지만 실제 주요 매출 순위로는 10개의 기업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2017년 6월에 더블다운인터렉티브(doubledown interactive) 100%로 인수함으로써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게임회사들이 쇼셜카지노 시장 진입을 하지만, 게임내 슬롯머신 컨텐츠 게임성과 개수의 한계, 신규 유저 확보에 필요한 비용적 한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블유게임즈의 재무재표
더블유게임즈는 2019년 4분기 당기순이익이 200억으로 3분기 보다는 100억정도 떨어졌지만 그래도 2019년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ROE(자기자본이익률) 20%때와 OPM(영업이익률)30%때를 웃돌고 있습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엄청 좋습니다. 특히 게임산업의 특징이 CAPEX(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을 말한다.)가 많이 들지 않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무재표에도 RISK가 있었습니다.
연결재무재표를 보는 중 비유동부채 중 사채에 3000억원의 부채가 있습니다. 이건 과연 뭘까요?
더블다운인터렉티브(doubledown interactive)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서 3000억원의 빛이 있었습니다. 2100억원의 전환사채( 채권을 돈을 빌린 기관에게 돈으로 갚는 것이 아니라 주식으로 주는 제도) 9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기관이 회사에 돈을 빌려주면 회사는 기관에게 이자를 주며 사채금액을 상환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주식시가가 발행가액보다 높은 경우 회사측에 신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시면 더블유게임즈 기업이 직접적으로 사채를 한것이 아니라 더블유게임즈가 100%로 가지고 있는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가 3000억원을 빌렸습니다. 현재 디에이트게임즈는 나스닥에 상장할 준비를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아직 상장된 회사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전환가액과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공시를 보시면 알시겠지만 "전환청구 전에 시가를 하회할 경우 유상증자, 무상증자, 주식 배당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나스닥에 상장한 주식이 행사가액 보다 낮을 경우 다른 것으로 다시 채워야하는 것입니다. 다시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을 할 경우는 매우 드물고 유상증자가 제일 유력합니다. 그렇게 되면 더블유게임즈 뿐만 아니라 주주들에게도 엄청나게 손해를 보게 됩니다.
정리
더블유게임즈를 분석했을때 성장성과 비즈니스 모델(게임, 도박성 게임 중독성)이 대단히 좋고, 꾸준히 수익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와 재무상태를 보면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많이 낮습니다. 하지만 리스크중 리스크 더블다운인터렉티브를 인수하기 위해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더블다운인터렉티브를 미국시장에 상장했을때 행사가액보다 좋게 나오면 좋겠지만 그럴지 않을 경우 매우 힘들어 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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