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넙니다. 13일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10% 대폭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증시 거래 중 '서킷브레이크'(증시가 폭락하면 일정 시간 동안 매매가 정지되는 제도)가 발동 되면서 15분간 거래 정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13일의 폭락장은 1987년 10월 29일 이후 최악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1987년 10월 29일 블랙먼데이(검은월요일)
주식 시장에서 보통 월요일 증시가 대폭락을 맞이 할 경우 흔히 블랙 먼데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1987년 10월 29일 월요일 하루만에 다우 지수가 22.6% 하락한 날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이날은 홍콩에서 시작해서 도쿄, 유럽, 미국으로 연쇄적으로 주식 시장이 대폭락 하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508포인트나 빠진 1738.74 포인트로 마감 하였습니다. 2001년 빈라덴의 911 테러때 보다 더 주식시장이 더 폭락했던 날입니다. 놀라운것은 1987년의 증시 대폭락에는 큰 원인이 없었습니다. 2001년은 911테러, 2008년은 리먼브라더스 사태, 증시가 폭락 할때는 원인이 있기 마련인데 1987년에는 아무도 원인을 몰랐기에 더욱 더 패닉이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87년 블랙 먼데이의 원인
1987년 블랙먼데이가 있고 난 후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원인에 대해서 분석했습니다. 아직 까지도 논란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포트폴리오 보험의 대량의 매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포트폴리오 보험이란 포트폴리오의 하락을 일정 수준에서 막음으로 더 이상 손실을 보지 않게 현금과 주식 비중을 조정하는 모델이니다. 즉 포트폴리오 주가가 하락하면 지수 선물을 매도함으로 주식의 하락에 따른 손실을 선물 매도에 의하여 어느 정도 커버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지수선물을 추가적으로 매수해서 주식가격의 상승과 아울러 지수상승에 따른 이익을 획득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1987년 월요일 장 초반에 주식이 하락하자 자신들의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선물을 매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모든 트레이더들은 포트폴리오 보험 전력 사용) 모든 사람들이 선물을 매도하지만 매도 물량을 받아줄 사람이 없어서 계속해서 매도에 쏠림 현상으로 증시 대폭락이 왔다고 합니다.
1987년 블랙먼데이 대책, 2020년 코로나 금융 위기 대책
1987년 이후 저명한 학자들은 금융시스템은 스스로의 위험을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발동한 서킷브레이크 또한 1987년 이후 도입된 제도입니다. 또한 연방 준비은행 이사장 앨런 그리스펀은 미국의 금리 인하와, 통화량, 유동성을 증가 시켜 다시 증권에 활력을 불어 일으 켰습니다.
현재 우리는 어떠한 대처를 할 수 있을까요?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최고이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금융 정책을 펼쳐야합니다. 금리인하와 더불어 통화량, 유동성 증가, 및 재정정책을 해야지만 금융 위기를 완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은 1987년에 어떻게 대처 했을까?
"공포에 사고 호황때 팔아
투자의 귀재, 투자의 대가 워렌버핏은 1987년 블랙먼데이 때 어떠한 포지션을 취했을까요? 워렌버핏은 주식 시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워렌버핏은 1987년 이후 1988년 1989년 2년에 걸쳐 코카콜라 주식을 평단가 42달러에 7%를 매수하였습니다. 약 10억달러 한화로 1조원치의 코카콜라 주식을 샀습니다. 워렌 버핏 책에서 자신의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블랙 먼데이 이후 코카콜라 주식을 샀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리
이번 금융 위기에 미국은 금리를 인하하고 한국은 공매도를 6개월간 정지 시켰읍니다. 어느 정도 호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 치료제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다음주 월요일은 증시가 어떻게 될까요??? 1987년 블랙 먼데이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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