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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그때 그 사람들

by 저너 201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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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들

 

 

 

장르 범죄, 블랙코미디

 

2005년 개봉

 

감독 임상수

 

출연진 백윤식, 한석규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은 10.26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10.26은 1979년 10월 26일 있었던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각하를 암살했던 날입니다. 이 영화는 그 사건을 배경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영화가 블랙코미디인 만큼 고 박정희 각하에 대한 드립?과 풍자가 많아 말이 많기도 한 영화였습니다.

 

명장면

이 장면은 김재규가 박정희를 살해하고 육군참모총장과 부대로 가려했지만 참모총장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저씨 취급하는 헌병의 모습이 나옵니다. 저는 단순히 블랙코미디라서 웃기게 만들었구나 생각했는데 실제로 저런일이 있었다네요 ㅋㅋ

 

박정희가 민주주의 시위를 하는 것을 보며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게" 맞으면서 크는거다"라는 말을 하는 장면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대통령이 저런말을 했다는 것에 믿기지 않고 충격이 였습니다. 국민들은 개, 돼지 인걸까요..

 

박정희가 어린 여가수 품에 안기는 모습입니다. 영화에서 겉으로는 강하고 약하지만 여자? 한테는 엄청 나약한 박정희 모습을 풍자해서 그린 것 같습니다. 

 

왜 영화 제목이 그때 그 사람들일까?

과거의 인물들이기 때문에 제목이 저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심수봉의 노래 제목중 그때 그 사람이라는 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여기서 심수봉이 왜 나왔냐?

왼쪽에 보이는 여자가 영화에서 심수봉 역할을 맡았습니다. 연예계에서 한창 인기 많던 심수봉은 박정희각하의 접대 술자리에서 시중을 들었습니다.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의 가사를 보시면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떠난 사람 못잊어서 울던 그 사람" 등 그사람이 박정희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그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라고 붙인것 같습니다.

 

소송

영화가 자극적이고 정치를 풍자 비판하고 있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과 딸이자 전 대통령 박근혜가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손해배상과 영화상영금지를 청구했고, 법원은 손해배상에서는 박지만의 손을 들어 주었지만 영화상영금지 청구는 기각했고 대신 몇 장면을 삭제하면 상영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비하인드스토리

영화배우 윤여정씨는 영화 감독 임상수 감독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너야 원래 미친놈이니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쳐도 이런 영화를 하겠다고 받아주는 영화사가 어디 있겠느냐. 받아준 영화사에 감사해야한다"

 

정리

블랙코미디 영화이지만 정말 다큐멘터리 같이 10.26일에 있었던 일을 하나하나 인물들의 관점에서 디테일하게 묘사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을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분이 영화를 보시면 별로 안 좋아 할 수 있는 영화 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영화인 만큼 비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며 우리의 과거를 반성하게 되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영화 였습니다.

제 점수는요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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