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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화려한 휴가 리뷰 픽션??

by 저너 202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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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장르 드라마

 

2007년 개봉

 

감독 김지훈

 

출연진 김상경(강민우), 

안성기(박흥수), 이요원(박신애)

이준기(강진우)

 

 

 

 

 

 

 

1980년에 일어났던 5.18 민주화운동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 2007년 7월 25일, 대한민국에서 개봉되었습니다. 제목은 당시 진압에 참여했던 육군특수전사령부 대원의 수기 제목명에서 따왔습니다. 비슷한 영화로는 2017년 영화 <택시운전사>가 있습니다. 잊혀선 안 될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역사를 사람들에게 다시 환기시킨 영화입니다. 실제로 등장인물 대부분이 죽기때문에 제목이나 엔딩이랑 매우 역설적입니다. 조금 민감할 수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수 680만명이라는 흥행을 거뒀습니다.

 

스토리

1980년 5월, 광주.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 김상경 분).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둘이 사는 그는 오직 진우 하나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이요원 분)를 맘에 두고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는 그는 작은 일상조차 소중하다.

 

이렇게 소소한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눈 앞에서 억울하게 친구, 애인, 가족을 잃은 그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안성기 분)을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결말을 알 수 없는 열흘 간의 사투를 시작하는데…

 

영화 속 무기의 오류

극 중, 흥수가 시민군에게 각종 군사 장비를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M18 연막탄도 언급된다. 인봉이 이 연막탄의 핀을 뽑아서 격발하여 흰색 연막이 뿜어져 나와 현장을 어수선하게 만드는데 항목에도 알 수 있다시피 M18은 백색 연막탄이 없다.

 

실제 광주 시민군은 기관총(m2 브라운 머신건)을 사용 하였는가?

영화르 보면 안성기(박흥수)가 계엄군을 향해 기관총으로 사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시민군은 기관총을 사용하지 않았다. 국민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에 의하면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한국일보 이상문 중방일보 황영철 기자로부터 LMG 발사는 전혀 없었다. 또한 금남로 관광호텔 앞이나 충장로에서 계엄군과 시민군 간의 교전은 전혀 없었다. 또한 소수의 시민군이 대응발사는 있었으돼 어디에서도 교전의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LMG를 발사할 수 있는 경험자를 찾기만 했을 뿐 실제로 발사는 없었다는 증언을 들었다. 또한 도청을 바로 내려다보거나 전남대학교병원을 건너다 볼 수 있는 전일빌딩 8층에 자리 잡은 전일방송국에서 종일 자리를 지키며 상황을 주시했던 당시 마삼열 전일방송국장은 같은 날 전남대 병원에 LMG를 가설하는 광경은 나도 보았으나 발포사실은 없었고 금남로 관광호텔 앞의 계엄군과 시민군 간의 교전은 터무니 없는 일이다라고 증언했다.

김영택, 5.18 광주민중항쟁 연구, 서울: 국민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5, 185쪽

 

애국가가 나오고 계엄군은 시민들에게 총기를 무차별 발포 하였는가?

5월 21일 도청 집단발포 장면은 사실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12시 정오까지 계엄군이 철수한다는 방송에 시민들이 도청 앞에 운집한 것 까지는 같으나, 12시가 되었음에도 철수하지 않자 시민들이 분노하여 도청 진입을 시도하다가 1시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며 계엄군의 집단발포가 벌어졌다는 실제 사실은 완전히 생략되었다. 영화에서서는 12시가 되자마자 계엄군이 약속을 어기고(어쩌면 의도적으로 학살을 위해) 발포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바로 앞 장면이 희망에 찬 시민들이 전진하고 인봉이 계엄군에게 개그를 치는 등 밝은 장면인 걸 생각하면 비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색한 듯 하다. 영화평론가 김경욱은 저서 <나쁜 세상의 영화사회학>에서 이 부분을 신랄하게 깠다.

 

 

극중 준장으로 나오는 인물이 실존인물?

극중에서 최순기 준장으로 나오는 인물의 모티브는 당시 잔혹한 진압을 일삼았던 특전사 11여단의 여단장 최웅 준장이지만, 실제 최웅 준장은 혼자서 잔혹한 진압을 주도한 게 아니라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에 따르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인물 자체는 당연히 모티브만 따온 가공의 인물이다.

 

비하인드스토리

진압군과 시민군 사이의 교전 장면이 너무 과장되었다는 반론도 있었다. 정확히는 과장과 축소 모두 나타난다. 시민군이 총기로 무장하고 저항하기 시작한 뒤에도, 양상은 어디까지나 계엄군에 의한 일방적인 학살에 가까웠지, 대등한 상태에서 양쪽이 '치열한 교전'을 벌인 것은 아니었다. 사망자수는 시민 165명(+행방불명자 처리된 65명) 군인 23명, 경찰 4명인데, 군인 희생자 23명 중 13명은 무전 주파수가 달라 향토사단, 광주 상무대 소속 교도대들과 "오인 교전"을 벌인 끝에 죽은 경우이다. 그리고 숨진 시민들이 전부 시민군이었던 것이 아니라, 우연히 지나가다가 혹은 그 자리에 있다가 폭력을 당해 희생된 사람이 많았다. 장애인, 어린이, 청소년 등. 심지어 임신부가 조준사격을 당해 사망한 끔찍한 일도 있었다. 자료만 놓고 봐도 '치열한 교전' 은 절대 아니다. 정작 실제 사건을 경험한 광주 시민들은 "영화보다 더 끔찍하고 잔인했다"고 말한다.

 

영화가 한창 상영되던 당시에 군대에서 이 영화를 휴가 기간에는 보지 말 것과 이미 본 사람들의 수를 파악하는 행위가 곳곳에서 있었다. 그리고 이미 영화를 본 사람들은 따로 정신교육을 받았다. 군은 또한 "지휘관급 10여명에게만 총기를 지급하였으며, 영화의 총기 발포 사실은 허위"라는 내용의 특별 정신교육자료를 일선 부대에 배포하였다.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과도 같은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엔딩 크레디트에 나온다. 체코 필하모닉 교향악단의 연주로, 본래 곡보다 더욱 깊고 애잔한 분위기를 내어 호평을 받았다. 실제 이 노래는 윤상원과 박기순의 영결식을 위해서 작곡된 노래이다.

 

2017년 이명박 정부 때 작성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공개되었는데, 이 영화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이준기, 김규리, 김가연 등이 명단에 올랐다.

 

박신애가 근무하던 병원이 광주보훈병원이고 앰뷸런스에도 보훈병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광주보훈병원은 5.18 당시에는 있지도 않았고 1984년에 개원하였다.

 

영화 개봉 당시 합천군에서 '새천년 생명의 숲'의 명칭을 전두환의 아호를 따 일해공원으로 바꾸었고, 이 때문에 시민단체 등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정리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아직까지도 대두가 되고있는 사건입니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굉장히 민감한 부분인데 이것을 영화로 표현한것 자체가 정말 대단합니다. 김지훈 감독은 5.18 실제같이 영화를 만들려고 했으나 그래도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습니다. 개봉당시 대통령이 민주당이 여서 무사히 개봉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슬프고 애잔합니다. 하지만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좀 더 찾아보면 더 슬프고 무섭습니다. 영화 자체는 중간에 웃긴? 재미 있는 부분을 넣어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고 마지막에는 많은 시민들이 죽으면서 더욱 슬프게 해주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다시 5.18 광주민화운동에 생각하게 되고 그때 군부정권과 맞서 싸운분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정말 좋은 영화 였습니다. 

제점수는요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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