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넙니다. 오늘은 코스피 기업 신풍제약 주가, 재무제표, 전망에 대해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금 신풍제약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로 인해 핫이슈입니다. 신풍제약의 피라맥스라는 약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주입시키는 실험에서 이틀 만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99% 없애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향후 코로나 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신풍제약의 피라맥스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치료제로 쓰이는 기대감에 신풍제약의 주식이 크게 폭등했습니다.
신풍제약 주가
저번 주 금요일 4월 3일에 신풍제약의 피라맥스가 코로나 19에 효과가 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상한가를 쳤습니다. 오늘 또한 피라맥스에 힘 입어 장이 열린 지 한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상한가를 쳤습니다.
3월 평균 8천 원 때를 생각하면 현재의 주가는 약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신풍제약의 주가가 이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아니면 막연한 코로나 19 치료제의 기대감일까요?
신풍제약 재무제표
신풍제약을 보시면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매년 일정한 매출액과 일정한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지만 그렇다고 안정적인 회사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너무 터무니없이 작은 수익을 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수익이 없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배당을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편으로는 제약 회사이기 때문에 신약을 개발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수익이 적지 않는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3~4년간의 별 다른 큰 성과가 없었습니다.
좌측은 신풍제약의 매출표이고 우측은 비슷한 매출을 내고 있는 삼진제약의 매출표입니다. 제약 산업이 고부가가치의 산업이지만 신풍제약을 보시면 1년에 1800억 원의 매출을 벌어들이지만 1100억 원이 매출원가이며 740억 원이 판매 및 관리비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삼진제약을 매출표를 보시면 2400억 원을 벌지만 판매 관리비는 760억 원에 불과합니다. 즉 신풍제약은 비슷한 수준의 기업과 비교해서 판매 및 관리비를 잘 운영하고 못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공시에 나와있는 신풍제약의 자산을 보시면 현금은 230억 단기금융상품은 250억 가량 있습니다. 즉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돈은 대략 500억(정확히 480억)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단기차입금(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부채)은 980억 약 1000억 원에 가깝게 있습니다. 현재 신풍제약이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는 단기 부채를 갚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현금을 조달해서 갚아야 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만약 차입금을 갚지 못해 다른 수단(유상증자, 전환사채, 신주인수권)을 이용하면 모두 신풍제약의 주가에 큰 악재가 될 것입니다.
신풍제약 주가 전망
신풍제약의 재무제표나 사업의 내용을 보면 정말 별 볼일 없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현재 신풍제약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신풍제약의 피나 맥스가 코로나 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기대감입니다. 만에 하나 신풍제약의 피나맥스가 코로나 19 치료제로 쓰일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신풍제약의 주가는 떡락하며 다시 별 볼일 없는 주식이 될것입니다. 저도 신풍제약의 피나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여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1월 말부터 4월 현재까지도 제약 회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 중,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약 회사들이 그런 기사를 낸 후 주식은 올랐지만 실제로 코로나 19 치료제가 개발된 기업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러한 기업처럼 신풍제약 또한 단지 주가를 올리기 위한 수단이 아닐지 의심됩니다. 정말 신풍제약의 피나맥스가 코로나 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면 신풍제약 주가가 계속 오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경우는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코로나 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 기대감보다는 단기적으로 언론에 주목받았을때 단타를 치시는 게 더 안정적인 투자일 것 같습니다.
댓글